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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덕, 김단비의 폭발적인 세리머니!!우리에겐 조용하지 않은 경기장이 필요하다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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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18  15: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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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가 결정되는 순간 승자의 세리머니를 보면 그 승부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혹은 얼마나 중요한 경기였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비교적 쇼맨십이 부족한 것으로 비춰지곤 하는 우리나라 선수들도 종종 전에 없던 파이팅으로 기쁨을 표현하는 경우를 만날 수 있다. 폭발적인 세리머니는 사실 많을수록 좋다. 그것은 팬들도 그만큼 치열하고 재미있는 시합을 보다 많이 접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조용하지 않은 경기장은 탁구 인기 회복의 기초다.

좋은 예가 있다. 지난 주 제주에서 치러진 2015 실업탁구챔피언전은 남녀부 모두 단체전 결승전이 박빙으로 전개됐다. 첫 단식을 모두 준우승팀이 승리했다. 남자우승팀 삼성생명은 매치스코어 1대 2로 밀리다 추격에 성공한 뒤 최종 5단식에서 승리를 가져왔고, 여자우승팀 대한항공은 첫 단식 이후 남은 승부들을 모두 이겨 정상에 올랐다. 역전승의 기쁨! 최종 승리를 확정한 주인공들은 남자 서현덕, 여자 김단비였다. 이들의 세리머니를 보라!!
 

   
▲ (제주=안성호 기자) 치열했던 5단식 5게임을 승리로 이끌고 두 손을 치켜든 서현덕이다.

자존심 지킨 서현덕!

최근 남자일반부는 새내기들의 활약이 거세다. 같은 팀 소속 신입생 김민혁은 벌써 개인전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대우증권의 장우진은 코리아오픈 단식 4강에 오르고 U-21단식도 연속 우승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오랫동안 ‘세대교체의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 대표단 내에서 일정부분 존재감이 하락한 서현덕은 2대 2로 맞선 최종 5단식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하필 떠오르고 있는‘라이징스타’ 장우진을 만났다. 국내 실업탁구를 양분하고 있는 삼성생명과 KDB대우증권의 만남이라는 비중도 비중이었지만 서현덕으로서는 개인의 자존심도 걸려있는 중요한 승부일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게다가 5단식은 그 자체도 풀-게임접전이었다. 첫 게임부터 듀스가 곁들여진 싸움…! 14-12, 11-5, 9-11, 10-12, 11-5! 마침내 승리하고 두 손을 치켜든 서현덕이다.
 

   
▲ (제주=안성호 기자) 항공의 우승을 확정한 김단비. 강렬한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

김단비의 외침!!

여자 대한항공의 우승도 특별했다. 오랫동안 실업최강을 지켜왔던 대한항공은 최근 그 위세가 많이 수그러들었다. 올해는 이시온, 이슬 등 신입생들이 가세하며 강팀으로 올라선 대우증권, 회사의 지원으로 빠르게 올라선 신흥강호 포스코에너지, 항공만 만나면 유독 끈끈해지는 렛츠런 등등에 밀려 한 번도 우승 못했다. 게다가 에이스 양하은도 랭킹 관리에 ‘바빠서’ 시합에 못 나왔다. 남은 선수들로 또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던 이번 대회에서 항공은 8강전에서 포스코에너지, 결승전에서 렛츠런을 연파하고 정상에 섰다. ‘천적’으로 통하는 렛츠런과의 결승전에서 첫 단식을 내줬지만 이후 2단식과 3복식, 4단식을 모두 가져왔다. 마지막 4단식에서 승부를 결정한 수비수 김단비는 상대로 강한 근성의 소유자 이현주를 만났지만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11-5, 11-8, 11-9! 강렬한 어퍼컷(훅인가?) 세리머니에서 ‘할 수 있다!’는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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