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돌 맞은 축제! 탁구메카 단양 새 체육관에서!!

  중부권의 탁구메카 단양군에 새로 문을 연 국민체육센터가 생활체육 탁구 행사에도 활짝 문을 열어젖혔다. 그동안 단양군은 간간히 소규모의 생활탁구대회를 열어오긴 했으나 짧은 기간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전국오픈 규모의 생활탁구 대회는 시설 문제로 개최하기 힘든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그런데 새로 개관한 국민체육센터가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마침내 전국에서 온 수많은 동호인들이 함께 하는 행사를 열게 된 것이다.

▲ 새로 개관한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 돌을 자축했다.

  국민체육센터에서 첫 번째 개최된 생활체육 전국오픈대회는 다름 아닌 “2013 한울” 전국 탁구동호인 복식 탁구축제였다. 지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치러진 이 대회는 올해로 딱 열 돌을 맞았다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기념비적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한울스포츠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남녀복식과 혼합복식, 3복식 단체전 등 모든 경기를 복식으로만 치르는 특색 있는 잔치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려 이번 대회로 정확히 10회째를 치러냈다.

▲ 푸짐한 경품도 이 대회의 풍경 중 하나다. 경품추첨을 하고 있는 오근유 대표.
▲ 이야 당첨이다! 나는? 이게 바로 희비교차!!

  참가자들의 수준별로 1부에서 5부까지 각각 경기를 치르지만 복식의 특성상 개개인 실력보다는 파트너와의 화합이 우선되는 것이 이 대회의 특징. 경쟁보다 친목과 건강을 우선하는 생활탁구의 취지에 어떤 대회보다도 어울린다는 평이 늘 함께 해온 것도 그래서다. 실제로 이 대회는 참가 동호인들 대부분이 승부를 떠나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례적으로 수도권을 떠나 단양에서 개최된 올해 대회도 한여름 휴가기간과 각종 대회 일정이 겹친 속에서도 적지 않은 동호인들이 체육관을 찾아 ‘부담 없는’ 탁구를 즐겼다.

▲ 신명나는 복식 열전, 탁구는 ‘축제’다.

  탁구로 얻은 이익을 탁구계로 환원한다는 취지 아래 뜻 깊은 대회를 10회째 변함없이 이어온 한울스포츠의 오근유 대표는 “동호인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매년 발전하는 좋은 대회를 만들어올 수 있었다. 다른 어떤 대회에서도 맛보기 힘든 즐거움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계속해서 성심을 다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열 번째 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 이 맛에 탁구한다!? 입상한 동호인들이 상장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용품사에서 주최하는 대회답게 각종 입상부상은 물론 푸짐한 경품들이 높은 품질의 탁구용품으로 다양하게 제공되는 것도 이 대회의 빼놓을 수 없는 풍경 중 하나다. 주최측과는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용품사들도 이 남다른 ‘축제’가 탁구저변 확대에 미치는 기여도를 인정하고 동참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한울 측은 이번 대회도 각 협찬사에서 제공한 용품들과 자사의 취급 제품들을 경품과 부상으로 골고루 배치, 되도록 많은 선수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세밀한 신경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열 돌을 무사히 맞은 대회답게 3일간의 경기 진행이 원활하게 이어진 것도 물론이었다.

▲ ‘무한 도전?!’ 한울스포츠의 임직원들이 함께 모였다.

  탁구메카 단양은 사실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최고의 관광지로 더 유명한 곳이다. 3일간의 일정 틈틈이 여유로운 산책도 즐길 수 있는 단양은 따지고 보면 생활탁구대회 개최지로 최적의 장소인 셈이다. 한울스포츠의 복식탁구축제가 열 돌을 자축하기로도 안성맞춤이었다. 새로운 시설을 오픈하고 탁구와 더 친숙해진 단양에서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든 ‘탁구’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이번 대회의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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