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주니어탁구상비군 선발전 및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

▲ (청양=안성호 기자) 태극마크의 꿈 성취한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 앞줄 왼쪽부터 윤효빈, 강다연, 김지호, 안재현, 황민하, 김대우. 뒷줄 왼쪽부터 지은채, 김별님, 이시온, 김민혁, 장우진, 김민호.

  청양에서 열린 2013 주니어탁구상비군 선발전 및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이 끝났습니다. 며칠 전의 포스트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번 선발전은 2013년 주니어상비군과 함께 올 여름에 열릴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청소년 대표선수들을 뽑는 선발전이었습니다.

▲ (청양=안성호 기자) 남자 카데트 대표로 선발된 김대우(대전동산중).

  지난 4일부터 오늘(8일)까지 5일간 치러진 이번 선발전에서는 한국탁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대거 나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경기 결과 남자부는 카데트 황민하(내동중), 안재현, 김대우(이상 대전동산중), 주니어 김민혁(창원남산고), 김민호(화홍고), 장우진(성수고), 여자부는 카데트 강다연(군포중), 윤효빈(안양여중), 김지호(이일여중), 주니어 김별님(상서여정보고), 지은채(명지고), 이시온(문산여고)이 성적순 1, 2, 3위에 올라 도하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 (청양=안성호 기자) 여자 카데트 대표로 선발된 김지호(이일여중).

  남녀 카데트부는 상기 남녀 각 3명의 선수들로 엔트리가 확정됐고, 주니어부는 위에 적은 남녀 각 3명의 선수들 외에 연맹추천으로 남녀 각 1명씩의 선수를 추가로 선발했는데, 포항 두호고 수비수 강민호와 울산 대송고 공격수 이슬이 추천으로 대표팀에 포함되었습니다.

▲ (청양=안성호 기자) 남자 주니어 대표로 선발된 장우진(성수고).

  대체적으로 뽑힐만한 선수들이 뽑혔다는 평가지만 여자 주니어부에서 최강팀으로 군림해오던 단원고 선수들이 모두 순위에서 탈락한 것은 의외의 결과네요. 반면 남자주니어부 김민호와 카데트부의 안재현 등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성취한 주인공들입니다. 카데트 대표들을 포함한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선수들과 함께 이번 선발전 남녀 주니어부 8위 이상에 입상한 상비군들은 연말의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선발전을 치르게 되는데 이번에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 (청양=안성호 기자) 여자 주니어 대표로 선발된 이시온(문산여고).

  올해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단체 2위, 여자단체 3위를 기록한 바 있지만 개인전에서는 여자 주니어부 복식에서 이다솜/정유미(이상 단원고) 조가 3위, 남자 카데트부 단식에서 조승민(대전동산중) 혼자 8강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단체전도 개인전도 모두 길목마다 포진하고 있던 중국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선발된 대표선수들은 더 나은 성적으로 이기는 습관을 쌓아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번 선발전의 자세한 전적과 더 많은 화보는 3월호에 게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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