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남녀 개인복식
김현민-서중원 조와 박차라-지민형 조가 강원도 인제체육관에서 치러지고 있는 2015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남녀 복식 정상에 올랐다. 3일 오후 치러진 결승전에서 각각 조지훈-안수동 조와 이예람-김은지 조를 이겼다.
부산시체육회 소속 김현민-서중원 조는 강민호-유진욱(부산시체육회), 고준형-이재훈(서울시청), 조지훈-안수동(안산시청) 조를 차례로 이기고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4강전과 결승전 모두 작년 대회 결승에 올랐던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한 선전이었다. 팀 해체(수원시청)와 함께 올 시즌부터 안산시청 소속으로 뛰고 있는 조지훈은 작년 대회 때는 김성민과, 올해 대회 때는 같은 팀으로 함께 적을 옮긴 안수동과 호흡을 맞췄지만 두 번 모두 정상 문턱에서 멈추며 남다른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복식에서 준우승에 그친 안산시청의 아쉬움은 여자팀 선수들이 달래줬다. 안산시청 소속인 박차라-지민형 조는 김미정-서수빈(수원시청), 김연령-한오연(서울시청) 조를 차례로 이긴 다음 결승전에서 이예람-김은지(단양군청) 조마저 꺾고 우승 기쁨을 누렸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예람-김은지 조와의 결승전은 팽팽한 풀게임 접전 끝에 따낸 승리여서 더욱 기쁨이 더했다.
4월 1일부터 치러지고 있는 2015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실업탁구연맹(회장 박주봉) 산하 시·군청 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대회 3일차 현재까지 남녀복식과 혼합복식 우승자를 가려냈다. 첫 날 먼저 끝난 혼합복식에서는 유창재(부천시청)-이은희(단양군청) 조가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아직 본선이 진행 중인 남녀단식까지 마치고 나면, 마지막 날이 되는 4일에는 남녀단체 결승전만을 남겨두게 된다. 남자단체전은 대전시설공단과 서울시청, 여자단체전은 수원시청과 서울시청이 각각 결승에 진출해있다.
남녀복식 4강, 결승전 경기결과
▶ 남자부 4강전
김현민-서중원(부산시체육회) 3(11-9, 5-11, 11-4, 8-11, 11-8)2 고준형-이재훈(서울시청)
조지훈-안수동(안산시청) 3(11-7, 8-11, 11-5, 14-12)1 함소리-김석호(부천시청)
▶ 여자부 4강전
박차라-지민형(안산시청) 3(11-7, 15-13, 13-11)0김연령-한오연(서울시청)
이예람-김은지(단양군청) 3(5-11, 11-0, 11-8, 11-6)1 김가람-노우진(안산시청)
▶ 남자부 결승전
김현민-조지훈(부산시체육회) 3(12-10, 7-11, 11-9, 12-10)1 조지훈-안수동(수원시청)
▶여자부 결승전
박차라-지민형(안산시청) 3(6-11, 11-9, 11-9, 7-11, 11-6)2 이예람-김은지(단양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