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청 팀 소속 선수들 4일간 자웅 겨뤄

2015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가 1일부터 시작됐다.

이 대회는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박주봉) 산하 시·군청 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실업연맹이 관공서 탁구단 활성화를 위해 매년 2회씩(춘계/추계) 별도로 마련하고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춘계 대회가 치러지고 있다.
 

▲ (인제=안성호 기자) 2015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가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여섯 팀, 여자 다섯 팀 선수들이 출전했다. 남자부 서울시청 제천시청 부천시청 부산시체육회 대전시설관리공단 안산시청, 여자부 단양군청 안산시청 수원시청 서울시청 포항시체육회 등이다. 이중에서 기업팀급 전력으로 평가되는 여자부 단양군청은 이번에도 단체전은 빼고 개인전만 뛴다.

대회 첫날 모든 일정을 마친 혼합복식에서는 이미 우승자가 나왔다. 유창재(부천시청)-이은희(단양군청) 조가 안산시청의 김명준-지민형 조를 3대 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대회에서도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랐던 유창재-이은희 조는 이로써 혼합복식 2연패를 이뤄냈다.

남녀단체전, 남녀개인단·복식, 혼합복식 등 모두 일곱 개 종목이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오는 4일까지 치러진다.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작년 춘계대회 때는 부천시청과 서울시청이 각각 남녀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인제=안성호 기자) 실업연맹은 개최지 인제군에 있는 부평초등학교 탁구부에 600만원 상당의 탁구용품을 지원했다.

한편 실업연맹은 경기에 앞서 개최지 인제군에 있는 부평초등학교 탁구부에 탁구용품을 전하는 전달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을 대신한 이번 전달식에서는 600만원 상당의 탁구용품이 부평초 꿈나무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이순선 인제군수를 비롯한 지역 각계 인사들과 유남규 실업연맹 전무(S-OIL 감독), 박창익 총무이사(단양군청 감독), 김택수 KDB대우증권 감독, 현정화 렛츠런탁구단 감독 등 많은 탁구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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