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저우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

쑤저우 제5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다.

국가대표상비1군 선수들이 풀리그전(7게임제)으로 승부를 가리는 이번 선발전에서는 남녀 각 3명의 선수들을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3월 랭킹에서 세계20위권 안으로 진입한 남자 주세혁(삼성생명, 16위), 정영식(KDB대우증권, 20위), 여자 서효원(렛츠런, 10위), 양하은(대한항공, 19위)은 규정에 따라 자동선발이 확정돼 있는 상태다.
 

▲ 세계대회 파견 선발전이 열린다.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작년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 모습. 월간탁구DB(ⓒ안성호).

이번 선발전에는 남자 10명, 여자 8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자동선발자를 제외한 상비1군 선수들이다. 여자의 경우는 귀화선수인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최효주(삼성생명)가 아직 중국 귀화선수 출전제한 기간을 채우지 못해 이번 선발전에서 함께 제외됐다.

남녀 각 5명의 선수들이 한국을 대표하게 될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분리하여 매년 세계대회를 치르기 시작한 47회 파리/도하 대회 이후 일곱 번째 치러지는 개인전선수권대회다. 단체전을 제외한 남녀 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이 열린다.

지난 52회 대회 때는 이상수(삼성생명)-박영숙(렛츠런) 혼합복식 조가 따낸 은메달이 한국의 최고 성적이었다. 개인단식에서는 여자부 서효원과 박성혜(대한항공)의 16강, 남자부 조언래(S-OIL)의 32강이 최고 기록이었다.

한국탁구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과도기를 넘어 안정적인 구도를 갖춰가는 중이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대회에 대비하여 코칭스태프 역시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새로운 도약의 시기에 한국탁구를 대표할 선수들은 누가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이번 선발전 출전선수 명단.

▶ 남자부
이상수, 정상은, 서현덕, 김민혁(이상 삼성생명), 김민석(KGC인삼공사), 서정화(국군체육부대), 김동현(S-OIL), 장우진, 천민혁(이상 KDB대우증권), 조승민(대전동산고)

▶ 여자부
박영숙, 김민희(이상 렛츠런), 황지나, 송마음, 이시온, 이 슬(이상 KDB대우증권), 유은총, 최정민(이상 포스코에너지)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