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선발전

단양에서 열리고 있는 2015년 탁구 국가대표상비군 최종선발전 3일째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서서히 국가대표 상비1군의 윤곽이 나오기 시작했다.

최종선발전이 22일 3일차 경기를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평균 16-17경기씩 치러진 남자부는 국내최강자 정영식(KDB대우증권)이 14승 3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틀째 경기까지 9승 3패를 기록했던 정영식은 패배 없이 5승을 수확하며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 (단양=안성호 기자) 정영식(KDB대우증권)이 14승 3패 선두로 나서며 국가대표 선발에 성큼 다가섰다.

장우진(KDB대우증권)은 선두를 내주긴 했으나 13승 3패로 여전히 선전하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서현덕(삼성생명)도 1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김동현(S-OIL)과 이상수(삼성생명)가 13승 4패를, 정상은(삼성생명)은 12승 5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첫날 5연승을 달리며 화제를 모았던 고교 유망주 조승민(대전동산고)도 이틀 동안 5승을 추가하며 10승(6패) 고지에 올랐다. 2차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KDB대우증권의 서정화와 상성생명 새내기 김민혁, S-OIL의 중견 조언래와 대우증권의 ‘젊은 피’ 천민혁도 10승 고지에 오른 상태다.

남자부는 현재까지 1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공교롭게도 딱 11명이다. 이들이 최종선발 11인 안에 들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 하지만 이들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김민석(KGC인삼공사). 한국의 간판스타 김민석은 현재 9승(5패)으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소화한 경기가 적다. 아직 여덟 경기나 남아 있는 만큼 김민석의 막판 역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 (단양=안성호 기자) 양하은(대한항공)이 3일째 경기에서 6승을 쓸어 담으며 13승 1패 선두에 나섰다.

여자부는 양하은(대한항공)이 13승 1패로 선두에 나섰다.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자 국내랭킹 1위의 양하은은 3일째 경기에서 6승을 쓸어 담으며 위력을 과시했다. 내내 선두를 달리던 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12승 2패를 기록하며 2위로 물러났다. 전지희는 3일째 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는데, 그중 1패가 바로 양하은에게 패한 것이다. ‘돌풍의 새내기’ 이시온(KDB대우증권)이 11승 4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황지나(KDB대우증권)와 박영숙(렛츠런)이 9승 4패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유은총, 최정민(이상 포스코에너지), 송마음(KDB대우증권), 최효주(삼성생명) 모두 8승 6패로 무난한 승률을 올리고 있다. 이다솜(포스코에너지)은 7승, 이슬(KDB대우증권)과 김별님(포스코에너지)은 6승을 기록 중이다. 여자부는 상위 3명 외에는 대체로 승률 차가 크지 않아 막판까지 순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2015년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선발전은 24일까지 이어진다. 현재 4일째(23일)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성적순으로 남녀 각 11명이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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