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탁구 국가대표상비군 2차선발전

지난 12일부터 15일 오전까지 4일간 이어온 2015년 탁구 국가상비군 2차선발전이 끝났다. 1차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24명의 선수들이 풀리그를 펼쳐 12명의 최종선발전 진출자들을 가려냈다.

남녀 모두 KDB대우증권의 선수들이 1위를 차지했다.
 

▲ (단양=안성호 기자) KDB대우증권의 서정화가 18승 5패 1위를 기록하며 최종선발전에 진출했다.

남자부에서는 서정화가 18승 5패 1위로 2차선발전을 통과했다. 이진권(S-OIL)이 17승 6패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선수는 선발전 내내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수위를 다퉜다. 둘의 순위 싸움은 선발전 막판 두 선수가 직접 맞붙으며 마무리됐다. 서정화가 이진권을 3대 0으로 누르고 1위를 확정했다.

박강현, 김민혁(이상 삼성생명), 임종훈(KGC인삼공사), 장우진(KDB대우증권) 등 실업 새내기들도 두루 활약하며 2차선발전을 통과했다.

안재현, 조승민(이상 대전동산고) 두 청소년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안재현은 9위(14승 9패)로 선발전을 통과했고, 조승민은 11위(14승 9패)로 턱걸이했다. 남자부는 9위부터 12위까지가 모두 같은 승패를 기록할 정도로 막판 순위 다툼이 치열했다.
 

▲ (단양=안성호 기자) KDB대우증권의 황지나가 19승 4패 1위를 기록하며 최종선발전에 진출했다.

여자부에서는 첫날부터 줄곧 선두를 고수했던 황지나(KDB대우증권)가 19승 4패로 결국 1위를 차지했다. 렛츠런의 김민희가 16승 7패로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서는 KDB대우증권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위 황지나를 비롯해 이수진, 이시온, 송마음, 이슬 등 5명이 최종선발전에 진출했다.

다섯 명이 올라간 대우증권의 뒤를 이어 포스코에너지 역시 네 명의 선수들을 최종전에 올리며 선전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다솜은 7위를 기록했고, 김별님은 막차로 합류했다.

여자부에서도 안영은(안양여고), 박세리(단원고), 김지호(이일여고) 등 3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선발전을 치렀지만 모두 탈락했다. 안영은은 11승 12패로 선전했으나 게임 득실에서 밀려 아깝게 탈락했다.

2차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12명의 선수들은 2014년 상비1군들과 최종선발전을 치른다.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최종선발전에서는 풀리그 성적순으로 남녀 각 11명을 뽑는다. 1월 세계랭킹에서 20위 안에 오른 남자부 주세혁(삼성생명, 17위)과 여자부 서효원(렛츠런, 8위)은 이미 선발돼 있다.
 

▲ (단양=안성호 기자) 주세혁(삼성생명)과 서효원(렛츠런)은 랭킹 자동선발 규정에 의거 이미 상비1군으로 확정돼 있다. 느긋하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서효원.

▶ 남자부 최종선발전 진출자
1위 서정화(KDB대우증권) 18승 5패
2위 이진권(S-OIL) 17승 6패
3위 장우진(KDB대우증권) 17승 6패
4위 천민혁(KDB대우증권) 17승 6패
5위 박강현(삼성생명) 16승 7패
6위 강동수(KGC인삼공사) 15승 8패
7위 조재준(KDB대우증권) 15승 8패
8위 임종훈(KGC인삼공사) 15승 8패
9위 안재현(대전동산고) 14승 9패
10위 김민혁(삼성생명) 14승 9패
11위 조승민(대전동산고) 14승 9패
12위 박찬혁(KGC인삼공사) 14승 9패

▶ 여자부 최종선발전 진출자
1위 황지나(KDB대우증권) 19승 4패
2위 김민희(렛츠런) 16승 7패
3위 이수진(KDB대우증권) 16승 7패
4위 이시온(KDB대우증권) 15승 8패
5위 송마음(KDB대우증권) 15승 8패
6위 최정민(포스코에너지) 14승 9패
7위 최효주(삼성생명) 14승 9패
8위 이다솜(포스코에너지) 14승 9패
9위 이슬(KDB대우증권) 13승 10패
10위 조유진(삼성생명) 13승 10패
11위 윤선애(포스코에너지) 12승 11패
12위 김별님(포스코에너지) 11승 1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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