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탁구 국가대표 상비2군 선발전

2015년 국가대표 상비2군(청소년)이 남고부를 제외하고 모두 확정됐다. 지난 12일부터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상비2군 선발전이 14일 오후 마무리됐다.

대한탁구협회는 올해 상비2군을 고등부 6명, 중등부 2명 등 청소년 유망주 남녀 각 8명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실업선수들과 함께 치른 1차선발전에서 각 조 상위(고등부 2명, 중등부 1명)에 오른 청소년 선수들을 따로 모아 선발전을 치렀다. 2차전 진출자 자동 선발 규정에 따라 7명이 이미 2차선발전에 오른 남자고등부는 시합을 따로 치르지 않았다. 3명이 2차선발전에 오른 여자부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남은 3명을 더 선발했고, 중등부는 남녀 각각 2명의 대표를 최종 선발했다.
 

▲ (단양=안성호 기자)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국가대표 상비2군 선발전이 치러졌다.

여고부는 총 21명이 풀리그를 벌인 끝에 강다연(문산여고), 김하은(상서여고), 김해나(명지고)가 선발됐다.

강다연이 19승 1패의 빼어난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하은과 김해나, 김예닮(안양여고)이 17승 3패로 동률을 이뤘다. 결국 게임 득실 차로 김하은과 김해나가 2, 3위에 올랐다. 득실에서 밀린 김예닮은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아깝게 상비2군에서 탈락했다.

선발전을 통과한 세 선수는 자동 선발된 안영은(안양여고), 박세리(단원고), 김지호(이일여고)와 함께 2015년 한해 동안 국가대표 상비2군으로 활약한다.
 

▲ (단양=안성호 기자) 문산여고의 강다연이 빼어난 성적으로 상비2군에 선발됐다. 19승 1패로 1위에 올랐다.

각 12명씩 풀리그를 치른 남녀 중등부에서는 남자부 오민서(곡선중), 김수환(반림중)과 여자부 위예지(문산수억중), 유소원(명지중)이 선발됐다.

왼손 셰이크핸더 오민서가 9승 2패로 남중부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김수환이 8승 3패로 그 뒤를 이었다. 여중부에서는 위예지와 유소원이 10승 1패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에 따라 위예지가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는 따로 선발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선발 명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국가대표 상비군 2차선발전에 진출한 남고부 선수는 박정우, 강지훈(이상 중원고), 박신우, 이장목, 조승민, 김대우, 안재현(이상 대전동산고) 등 총 7명이다. 자동 선발 인원이 최종 선발 인원 6명을 초과한 상태다. 이들 중 누군가 국가대표 상비1군으로 선발돼 결원이 생기지 않는 한, 2차선발전 성적이 가장 낮은 한 명은 상비2군에서 탈락한다.

결국 상비2군 남고부 명단은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선발전이 마무리되는 1월 24일에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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