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화산초의 신유빈이 20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6학년부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1학년으로 참가한 2011년부터 매년의 회장기 대회마다 각 학년부를 거쳐가며 우승행진을 벌였던 신유빈이 올해에도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정상까지 내달렸다. 조유나(미성), 유다현(조동), 박세빈(논산중앙)을 차례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경북 용황초의 이정연을 3대 0(11-6, 13-11, 11-8)으로 누르고 우승했다.6학년인 신유빈은 자신의 마지막 회장기 대회 역시 전 경기를 통틀어 단 한 게임
경남 의령남산초의 박규현이 20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5학년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5학년부 1번 시드를 받은 박규현은 박종현(남부), 노지민(오정), 임도형(성환)을 차례로 누르고 예상대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상대는 오정초의 김민수. 박규현과 김민수는 이미 2013년 1-2학년부, 2014년 3학년부에서 연속으로 결승 맞대결을 했던 동학년의 최고 라이벌이다. 지난 두 번의 결승 대결은 박규현이 모두 승리했는데 2년 만에 만난 5학년부 결승 역시 박규현이 강세를 이어갔다. 3대 1
인천 가좌초의 김나영이 20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5학년부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영은 이한영(논산중앙), 김서현(군산대야), 정희진(나주중앙), 반은정(남목)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울산일산의 수비수 백주영과 접전을 벌였다. 1, 2게임을 먼저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으나 남은 게임을 모두 가져오며 3대 2(10-12, 9-11, 11-8, 11-8, 11-6)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김나영은 작년 4학년부 단식 결승까지 올랐으나 김성진(일산)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경남 의령남산초의 왼손 공격수 이호윤이 20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4학년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동문), 김가온(성환), 권용해(장량)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호윤은 지난해 41회 대회 3학년부 단식에서 우승을 다퉜던 오준성과 또 한번 맞붙었다. 작년에도 풀-게임접전을 벌였던 두 선수는 올해도 또 한 번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였다. 작년 오준성에게 2대 3으로 아깝게 패했던 이호윤이 올해는 3대 2(6-11, 8-11, 11-9, 11-6, 11-7)의 극적
서대전초의 장윤원이 20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4학년부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장윤원은 신우주(치악), 원호경(서대전), 안현지(일산)를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서대전초의 동료 정다은과 우승을 놓고 맞붙었다. 쉽지 않은 승부를 벌였으나 결국 장윤원이 정다은을 3대 1(11-5, 9-11, 11-8, 13-1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41회 대회에서 동항초등학교 소속으로 3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던 장윤원이 팀 해체로 새롭게 둥지를 튼 서대전초에 우승이란 뜻 깊은 선물을 안긴
대전동문초의 이정목이 20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3학년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윤재빈(오정), 마승재(남산)를 꺾고 4강에 오른 이정목은 작년 대회 1-2학년부 우승자인 인천남부초의 김요셉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까지 내달렸다. 이정목의 기세는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인천남부초의 수비수 채문송마저 3대 0(11-6, 11-5, 11-6)으로 완파하고 생애 처음으로 회장기 정상을 밟았다. 1-2학년부 권혁의 우승과 이정목의 3학년부 우승 등 저학년 선수들이 남다른 선전을 보이며 대전
경기 만안초의 최예서가 20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3학년부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서안(서대전), 이민주(여수남), 김수지(용곡), 최예원(새말) 등 3학년부 강호들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최예서는 군포화산의 수비수 김태민과 접전을 벌였다. 2대 1로 앞서며 승리를 목전에 뒀던 최예서는 4게임을 듀스접전 끝에 내주며 막판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최예서가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게임을 11-8로 가져오며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3대 2(8-11, 11-9, 11-
대전동문초의 권혁이 20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1-2학년부 남자단식에서 우승했다. 1-2학년부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대전동문초의 2학년 동료들이 만났다. 박환희(남산), 이성민(신곡)을 모두 3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온 권혁과, 마찬가지로 김수환(오정), 권산(동상)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오른 이규홍이 정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결국 권혁이 동료 이규홍마저 3대 0(11-7, 11-9, 12-10)으로 완파하고 1-2학년부 정상을 차지했다.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참가했던
서대전초의 최나현이 20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1-2학년부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현은 이지호(장평), 정찬미(이문), 정예인(새말)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군포화산초의 유예린과 접전을 벌였다. 최나현은 초반 1, 2게임을 모두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어린 나이답지 않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3게임을 11-2로 크게 이기고 분위기를 바꾼 최나현이 그대로 기세를 이어가 남은 게임을 모두 가져왔다. 3대 2(5-11, 7-11, 11-2, 11-6, 1
탁구에선 공 하나도 허투루 버릴 수 없다. 공을 주고받는 매 순간이 의미 있고 중요하다. 처음 공을 손에서 놓는 서비스부터 랠리가 멈추는 마지막까지 탁구공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그래서 경이롭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2016 쿠알라룸푸르 제5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역시 세계 탁구 강호들이 작은 탁구공에 몸과 마음을 모두 쏟아 부으며 감동의 드라마를 써 나갔다. 그들이 보여줬던 그 극적인 몰입의 순간들을 한자리에 담아봤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8일간 열전을 이어온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만 치러진 팀 선수권대회다. 작년 중국 쑤저우에서 치러진 개인전과 함께 53회차를 완성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인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남자 4강에 오른 남자대표팀이 시상식에 참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대표팀은 예선 전승으로 8강에 오른 뒤 난적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중국에 아쉽게 패했지만 영건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음엔 더 잘하자!!
중국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에서 우승했다. 무려 8연패다. 더불어 여자팀과 똑같은 스무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6일 치러진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일본에 3대 완승을 거뒀다. 한국과의 경기와 똑같은 순서로 나온 세 선수가 똑같이 승리하고 우승했다.
일본 남자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올랐다. 6일 치러진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패했다. 패하긴 했지만 미즈타니 준과 요시무라 마하루, 오시마 유야가 선전하며 준우승의 자격을 증명했다.
중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6일 치러진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일본에 3대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발랄하게 우승을 자축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이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준우승에 올랐다. 6일 치러진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패했다. 패하긴 했지만 2단식에서 이시카와 카스미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 리샤오샤와 풀게임접전을 벌이는 등 매서운 기량으로 ‘세계 2강’의 위력을 확인시켰다. 일본은 한국의 탁구인 오광헌 감독이 여자대표팀 코치로 있는 팀이기도 하다.
남자부는 일본과 잉글랜드가 4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예선리그에서 0대 3 완패를 당했던 프랑스를 8강전에서 풀매치접전 끝에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무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도 폴란드와 마지막 단식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여 올라왔었다. 예선 C그룹 1위로 8강에 직행했던 일본 남자는 홍콩을 3대 1로 꺾었다. 역시 미즈타니 준이 에이스로 활약했다. 잉글랜드와 일본전 승자는 잠시 뒤 있을 중국과 한국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만일 일본이 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이미 결승에 진출한 여자팀
일본은 또 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독일을 3대 0으로 완파한 뒤 4일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북한과의 4강전을 3대 1로 승리했다. 이시카와 카스미, 후쿠하라 아이, 이토 미마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북한과의 4강전에서는 막내 이토 미마가 북한의 에이스 리명순을 잡아냈다. 이토 미마는 이번 대회 결정적 승부처마다 팀을 구해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을 결승으로 이끈 뒤에는 감격에 겨운 눈물까지 흘렸다. 이제는 범접할 수 없는 ‘세계 2강’, 든든한 미래까지 있어서 부러울 지경이다.
여자 8강전에서는 이변이 적지 않았다. 타이완이 예선전에서 한국이 패했던 강호 홍콩을 잡고 4강에 올랐다. 풀매치접전 끝에 3대 2로 이겼다. 아직 어린 첸츠유가 5단식에서 홍콩의 노장 티에야나를 잡았다. 정말이지 만만한 팀이 없는 여자탁구다.
여자 8강전에서는 이변이 적지 않았다. 북한이 4강 후보 싱가포르를 꺾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일본에 패했지만 4강 진출은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에이스 리명순 외에 또 한 명의 수비수 김송이와 공격수 리미경이 고르게 활약했다. 풀매치접전을 벌인 싱가포르와의 8강전에서는 5단식에서 김송이가 위멍위를 꺾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북한은 남자부도 16강 대열에 서며 미래를 밝히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