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움의 연속이다. 남북의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 한반도에 일고 있는 평화의 물결이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도 흘러 넘쳤다.남북한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던 2018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 8강전에 ‘대결’은 없었다. 장내 아나운서가 경기 시작을 알리고 양측 선수들을 소개하는 것까지는 변함이 없었으나 선수들은 라켓을 들고 나오지 않았다. 시합을 하는 대신 따뜻한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서로의 정을 확인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어리둥절해 하는 관중들에게 경과를 알렸다. “본래대로면 8강전을 치르고 두 팀 중 한 팀이 준결승에 올라가야 하지
남자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3일 새벽(한국 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열린 예선 D그룹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게 1대 3으로 졌다.전날 이미 조1위를 확정한 한국은 애초부터 경기결과에 큰 신경을 쓰지 않은 승부였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는 그대로 나왔지만 임종훈(KGC인삼공사), 김동현(한국수자원공사) 등 주전으로 뛰지 않던 선수들이 나와 컨디션을 조율하는 기회로 삼았다. 결국 한국은 마지막까지 순위다툼을 소홀히 할 수 없었던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의욕에 밀려 전체 경기를 내줬다. 이상수가 첫
남북 여자 탁구 대표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가 진행 중인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한 팀을 이뤄 특별 이벤트 매치를 벌였다.2일(현지 시각) 저녁 국제탁구연맹(ITTF) 본부가 차려진 스웨덴 틸뢰산드 호텔에서 ‘ITTF 재단’ 창립 기념회가 열렸다. ITTF는 세계적 스포츠 탁구를 매개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재단을 만들었다. ‘탁구를 통한 결속’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남북 연합팀의 깜짝 시범 경기는 재단 창립 행사 중간 열렸다. 스크린에 ‘하나의 코리아, 하나의 테이블(one Korea, one table)’
2018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결국 전승으로 그룹 예선을 마쳤다. 2일 새벽(한국 시간) 치러진 예선 5라운드에서 브라질에 3대 완승을 거뒀다.4라운드 경기에서 홍콩을 제압하고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한국 선수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서효원(렛츠런파크), 양하은(대한항공)이 모두 3대 1 승리를 거뒀다. 8강전을 대비한 워밍업으로 더할 나위 없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여자부 예선이 모두 끝난 후인 2일 아침 8시(한국 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의 ‘메이데이’는 한국 탁구에는 ‘약속의 날’이었다. 여자대표팀이 홍콩을 잡고 8강 직행을 확보한 데 이어 남자팀도 그룹 톱-시드 프랑스를 꺾고 D그룹 1위를 확정했다. 8강 직행이다. 같은 날 열린 ITTF 총회에서는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부산 유치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한국 탁구인들의 얼굴에서 온종일 웃음기가 가시지 않는다.남자대표팀도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한국 시간으로 1일 밤 열한 시에 시작된 D그룹 예선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프랑스를 물리쳤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정영식, 장우
부산광역시가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1일,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할름스타드에서 개최된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2020년 단체전 대회 부산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당초 부산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미국 새너제이 등 두 도시와 함께 경쟁했으나, 이들이 유치 신청을 철회하고 부산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만장일치로 개최지가 결정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ITTF에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19일에는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I
한국 여자대표팀이 2018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쾌조의 질주를 계속했다. 1일 오후(한국 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치러진 여자 그룹 예선 4라운드에서 홍콩에 3대 1로 승리했다. ITTF 팀 랭킹 4위 홍콩은 그룹 내 톱-시드지만 앞선 경기들보다도 오히려 원활한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4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그룹 예선 1위를 확정하는 최상의 성과도 달성했다.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세계35위)가 또 공을 세웠다. 첫 단식 주자로 나와 상대 두호이켐(세계17위)을 3대 1로 꺾으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4단식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단일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에는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에 대한 합의가 포함돼있다. 이에 앞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측예술단을 인솔해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아시안게임 남북공동입장에 합의한 바도 있다. 이에 따라 이미 문체부가 남북 정상회담에서 제기된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성사를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하향식 일방 추진이 아니라 각 경기단체의 의견 수렴을 선행하고 있다는 것. 평창 동계올림
한국 남녀탁구대표팀이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3연승을 거뒀다. 4월 마지막 날, 개막 이틀째인 30일 경기에서 남자팀은 오스트리아와 인도를 상대로 연승했고, 개막 첫 날 연승했었던 여자팀은 태국을 제압하고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오전 경기에서 난적 오스트리아와 접전을 펼쳤던 남자팀은 인도를 만나 또 한 번 3대 완승을 기록했다. 셰티 사닐을 비롯한 인도 선수들이 도전했으나 한국의 강자들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이상수(국군체육부대)와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변함없이 활약했
한국 남자대표팀이 2연승을 거뒀다 30일 오후(한국 시간) 치러진 예선 D그룹 2라운드 경기에서 유럽의 복병 오스트리아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이 차례로 나와 모두 승리를 챙겼다.초반 몸이 풀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첫 주자로 나선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세계8위)가 가르도스 로버트(세계55위)에게 두 게임을 먼저 내주며 고전을 자초했다. 서비스, 리시브 모두 난조에 시달렸다. 하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이상수는 3게임부터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짧은 서비스에 이은 속공으
한국 남녀탁구대표팀이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개막한 2018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개막 첫 날 경기에서 여자팀이 룩셈부르크와 독일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고, 남자팀도 복병 폴란드를 제압하고 조 수위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여자팀은 대회 초반 최대 고비를 넘었다. 29일 개막 첫 경기에서 약체 룩셈부르크를 손쉽게 꺾은 뒤, 한국 시간으로 30일 새벽 끝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유럽 최강팀 독일을 넘었다. 두 번째 상대 독일은 2년 전 쿠알라룸푸르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한국에 패배의 상처를 남겼던 팀이
할름스타드 2018 제54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봉박두 ①에서 계속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제54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단체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새로운 진용의 대표팀이 한국탁구의 향후 성패를 걸고 싸우는 중요한 무대다. 올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시점이어서 관심도도 매우 높다. 경기방식과 일정 등 이번 대회 관전을 위한 정보들을 정리한다. 중요 분기점 선 한국 남녀 대표팀특기할 것은 이번 대회 대표팀은 남녀 모두 중요한 분기점에 서있다는 것이다. 남자팀은 ‘마침내’ 주세혁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제54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단체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새로운 진용의 대표팀이 한국탁구의 향후 성패를 걸고 싸우는 중요한 무대다. 올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시점이어서 관심도도 매우 높다. 경기방식과 일정 등 이번 대회 관전을 위한 정보들을 정리한다. 84개국 144팀 720명 출전2018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29일 스웨덴의 소도시 할름스타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이후 2년 만의 단체전 대회다. 국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64회 전국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 6일째인 21일 남녀 일반부 경기를 모두 끝냈다. 오후 일반부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단체 결승에서는 남녀부 모두 삼성생명이 승리하고 우승했다. 남자는 작년 대회에 이은 2연패, 여자는 4년 만의 정상탈환이다. 아울러 남녀팀이 동반으로 우승한 것도 2014년 60회 대회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다음은 여자단체 결승전 경기결과.여자일반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삼성생명 3대 포스코에너지박세리 3(8-11, 11-7, 8-11, 11-9, 11-9)2 이다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64회 전국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 6일째인 21일 남녀 일반부 경기를 모두 끝냈다. 오후 일반부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단체 결승에서는 남녀부 모두 삼성생명이 승리하고 우승했다. 남자는 작년 대회에 이은 2연패, 여자는 4년 만의 정상탈환이다. 아울러 남녀팀이 동반으로 우승한 것도 2014년 60회 대회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다음은 남자단체 결승전 경기결과.남자일반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삼성생명 3대 KGC인삼공사안재현 3(12-10, 11-9, 11-8)0 강동수조승민 3(11-9
예순네 번째 전국 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가 1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개막됐다. 오는 23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열전이 이어진다. 전국종별선수권대회는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대한탁구협회에 등록된 선수라면 누구에게나 출전 기회가 열려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엘리트선수권대회다. 6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명예도 드높다. 남녀 140개 팀에서 약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 역시 각 종별로 남녀단체전, 남녀개인단식, 남녀개인복식이 모두 치러지고 있다. 워낙 많은 부에서
이상수(28, 국군체육부대)가 요코하마 2018 아시안컵에서 남자단식 3위에 올랐다.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문화체육관에서 치러진 3-4위전에서 한국팀 동료 정상은(28, 삼성생명)을 4대 1(11-4, 11-9, 7-11, 11-7, 11-9)로 이겼다. 이로써 이상수는 작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위에 올랐다. 이상수는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치러진 작년 대회 때는 매우 힘든 여정을 거쳤었다. 그룹예선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이란의 알라미얀 노사드를 꺾고 8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8강전에서는 츄앙츠
이상수(28, 국군체육부대)와 정상은(28, 삼성생명)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아시안컵에서 동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7일, 요코하마 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8강 토너먼트에서 이상수와 정상은은 각각 이란의 알라미얀 니마,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꺾고 4강에 동반 진출했지만 중국의 최강자들에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4강 이전까지 한국 선수들 기세는 매서웠다. 특히 전날 그룹 예선에서 3위로 밀려 탈락 위기에 처했었던 정상은(세계27위)은 A~C그룹 3위와 D그룹 1위에게 주어진 플레이오프에서 대만의
남자탁구 간판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8위)가 또 한 번 분전했다.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한 2018 아시안컵 국제탁구대회에서 예선 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린가오위엔(중국, 세계랭킹 5위), 대만과 홍콩의 난적 첸치엔안, 장티아니 등 만만찮은 적수들과 같은 그룹에 편성됐지만 모두 이겼다. 그룹 1위로 당당 8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최근 랭킹에서 생애 첫 TOP 10에 든 기세를 거침없이 이어갔다.아시안컵은 연말 무렵 열리는 월드컵의 지역예선 격 대회다. 전년 아시안컵과 아시아선수권 우승자, 세계랭
한국 실업대표 선수들이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챌린지 2018 스페인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자 개인단식(김민혁)과 남자복식(안재현-조승민), 남자21세 이하 단식(조승민) 등 남자부 전 종목을 석권했고, 여자부에서도 미래에셋대우의 윤효빈이 시니어 단식 4강, 삼성생명의 김유진이 21세 이하 단식 결승에 오르는 등 선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1일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은 오스트리아 주전 로베르트 가르도스를 4대 1(11-9, 5-11, 11-5, 11-6, 14-12)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