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올림픽 티켓 사냥이다.지난 주 끝난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1’에서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도쿄올림픽 혼합복식 아시아 예선에 출전한다. 이번 예선전은 같은 장소인 도하에서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치러지며 혼합복식 출전권 한 장이 걸려 있다. 오직 1위를 차지한 단 한 조만이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이상수-전지희 조의 우승이 유력시된다.혼합복식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탁구대표팀이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이다. 이번 예선전은 이
남자 정영식(29, 국군체육부대, 세계13위)과 여자 최효주(23, 삼성생명, 세계64위)가 2020 도쿄올림픽 탁구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수분충전 링티 코로나-19 극복 올스타 탁구대회를 마친 직후인 21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정영식은 오랫동안 한국탁구를 이끌어온 국가대표 터줏대감이다. 끈질기고 성실한 디펜스에 이은 역공으로 어떤 선수와도 질긴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는 통합 3위에 머물렀지만, 단체전 시드배정에 좀 더 유리한 세계랭킹(13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치러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2스테이지 패자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3대 1로 꺾었다. 27일 새벽(한국시간) 치러진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신유빈(청명중), 최효주(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가 각자의 몫을 충실히 해내며 쾌승을 거뒀다. 승부처였던 첫 매치 복식에서 신유빈-최효주 조는 첫 게임을 내주고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곧 전열을 가다듬고 세 게임을 내리 따내 승리를 가져왔다. 2번 단식에 출전한 이은혜는 두 번의 듀스 접전을 모두 이겨
한국탁구 여자대표팀이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 시간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이어진 올림픽 세계예선 2스테이지에서 2연승하면서 패자전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출전권까지 마지막 한 고비만을 남겼다. 8강전 첫 경기에서는 유럽형 수비탁구로 무장한 우크라이나를 3대 1로 꺾었다. 신유빈(청명중)-최효주(삼성생명) 조가 변함없이 출전한 복식에서부터 풀-게임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게임 3-8까지 쫓기면서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어 승기를 잡았다. 2단식에서는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저녁 치러진 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 16강전에서 유럽의 복병 체코에 3대 완승을 거뒀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등 대표팀의 세 주전이 모두 제 몫을 제대로 해냈다. 확고한 자리를 잡은 대표팀의 베스트 포지션을 다시 확인한 경기였다. 얀카릭 루보미르, 폴란스키 토마스, 시루첵 파벨이 출전한 체코를 어렵지 않게 따돌렸다. 이상수-정영식 부동의 주전 복식조가 첫 매치를 가져오고, 장우진이 2단식에서 단식 에
불안하던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끝내 북한에 패했다. 24일 새벽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계속된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 16강전에서 한국은 북한의 강한 전력에 제대로 힘도 못 써보고 1대 3 완패를 당했다. 새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의 불안정한 전력에 비해 북한팀은 빈틈이 거의 없었다. 오랫동안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춰온 김송이, 차효심, 김남해가 각자의 몫을 다했다. 출발은 한국이 좋았다. 최효주-신유빈 조가 북한의 차효심-김남해 조에게 먼저 게임을 따냈다. 최효주의 왼손과 신유빈의 오른손이 원활한 조화
대한민국 남녀탁구 대표팀이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 단체전 예선에서 나란히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3일 새벽 끝난 32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각각 러시아와 리투아니아를 3대 0으로 완파했다.남자팀은 공인된 주전 복식조 이상수-정영식 조와 장우진, 정영식이 차례로 나와 모두 이겼다. 시바예프 알렉산더, 스카츠코프 키릴 등 만만찮은 복병들이 버틴 러시아지만 큰 고비 없이 승리했다. 여자팀은 더 완승을 거뒀다. 세 매치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첫 매치 복식에 최효주-신유빈 조가 나섰고, 이어진 2, 3단식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졌다. 16강전에서 난적 북한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탁구 올림픽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22일 밤(한국 시간)부터 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이 시작된다. 도쿄올림픽 탁구 단체전은 16강 토너먼트다. 6개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일본 등 7개국은 이미 출전이 결정돼 있고, 이번 예선전을 통해 나머지 9개국을 가린다. 남녀 각 아홉 장의 출전권을 두고 남자 34개국과 여자 30개국이 경합한다. 세계예선은 두 스테이지로 나눠 열린다. 1스테이지에서는 ITTF 팀랭킹을 기준으로 한 대진 추첨을 통
남녀 탁구대표팀이 18일 오후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획득을 위해 포르투갈로 출국했다.도쿄올림픽 탁구 단체전 세계 예선전은 22~26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리며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관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2~14일 국가대표선발전을 통해 뽑힌 남녀 각 5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김택수 감독(50, 미래에셋대우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 대우), 임종훈(KGC인삼공사), 안재현(삼성생명), 추교성 감독내정자(49, 금천구청 감독)가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서효원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와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남녀 개인단식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탁구경기 마지막 날인 9월 1일 1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 4강전에서 둘 다 중국의 강자들을 넘지 못했다.먼저 경기를 치른 여자단식 전지희(세계랭킹 26위)는 첸멍(3위)에게 0대 4(7-11, 7-11, 6-11, 4-11)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내내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숱한 명승부를 연출한 전지희였지만, 코트 전면을 폭넓게 막아서며 강력한 역습을 전개하는 첸멍의 견고한 플레이를 극복하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8위)도 4강에 올랐다. 앞선 여자단식 4강전에서 승리한 전지희에 이어 한국탁구가 연속으로 단식 동메달을 확보했다.31일 오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계속된 개인단식 8강전에서 이상수는 대만 에이스 츄앙츠위엔을 맞아 게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4대 2(6-11, 11-9, 9-11, 11-8, 11-7, 11-8)의 승리를 거뒀다. 테이블에 바짝 붙어서 빠른 공격을 펼치는 두 선수의 스타일이 맞부딪친 난타전이었다. 첫 게임을 내준 뒤 2게임을 잡았고, 다시 3게임을 내준 뒤 4게임을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여자 개인단식 동메달을 확보했다.31일 오후 5시,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시작된 여자단식 8강전에서 전지희는 일본의 가토 미유에게 4대 3(5-11, 10-12, 11-6, 7-11, 12-10, 11-8, 11-8)의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걸음은 무거웠다. 두 게임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일본 탁구에 유독 약했던 징크스를 반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전지희는 예전의 전지희가 아니었다. 향상된 공격력을 앞세워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혔고, 끝내 반전
정영식(26·미래에셋대우, 세계랭킹 26위)은 아쉽게 패했다. 31일 오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계속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정영식은 이란의 난적 알라미얀 노사드(세계78위)와 벌인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패하고 8강 대열에 합류하는 데 실패했다. 초반이 좋지 못했다. 정영식은 알라미얀 노사드의 묵직한 드라이브 공격에 적응하지 못한 채 두 게임을 연이어 내줬다. 정영식은 3게임부터 페이스를 회복하고 내리 세 게임을 따냈지만, 듀스 접전 끝에 내준 2게임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6게
그리고 여자단식 16강전에서도 남북의 선수들이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였다. 남측의 대표 수비수 서효원(31·한국마사회, 세계랭킹 12위)과 북측의 대표 공격수 차효심(24· 세계랭킹 91위)이었다. 남북의 여자선수들은 남자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로에 대한 감정이 더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치러진 올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 ‘코리아’로 함께 4강에 올랐던 사이다. 서효원도 차효심도 대형 코리아 깃발에 함께 사인하고 포옹과 악수를 주고받았다. 더구나 차효심은 지난 7월 코리아오픈에서
남북 남자탁구 에이스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8위)와 박신혁(24, 세계랭킹 95위)은 지난 7월 남측의 대전에서 열렸던 올해 코리아오픈 남자복식에서 같이 뛴 ‘파트너’였다. 국제탁구연맹(ITTF)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 직전 극적인 단일팀을 이뤄 출전했다.짧은 기간의 훈련이었지만 ‘코리아’의 깃발 아래 뭉친 둘의 호흡은 오래 같이 뛴 선수들 못지않았다. 날카로운 공격과 질긴 수비로 서로의 뒤를 받쳤고, 세계적인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 플래티넘급 월드투어였던 코리아오픈에서 당당 4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었다. 시합 중에도
잘 알려진 얘기지만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 세계랭킹 26위)는 2011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 에이스다. 특유의 안정적인 연결력을 무기로 차곡차곡 한국무대를 정복했다. 국제무대에도 꾸준히 나가 상위랭커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올림픽 한국대표로 활약했다. 지난해 열렸던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여자단체전과 여자단식, 혼합복식 등을 석권, 3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전지희는 만족하지 않았다. 유니버시아드 3관왕 직후 소속팀 포스코에너지 김형석 감독과 더불어 자신
한국 탁구 대표 선수들이 모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녀 개인단식 16강까지 순항했다. 남자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 정영식(26·미래에셋대우), 여자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 서효원(31·한국마사회)이 모두 가볍게 첫 승을 거두고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사실 첫 경기가 문제는 아니었다. 랭킹에 따라 32강에 직행한 한국 선수들에게 예선(64강전)을 거쳐 올라온 약자들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30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치러진 32강전에서 한국 선수들은 모두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탁구변방국의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한국의 선수들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개인전 첫날(29일) 치러진 혼합복식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번갈아 고열에 시달리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임종훈-양하은 조는 그래도 선전했다. 일본의 난적 모리조노 마사타카-모리조노 미사키 조를 3대 1(13-11, 11-5, 2-11, 11-6)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임종훈-양하은 조는 이어진 8강전에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린가오위엔-왕만위 조(중국)에게 0대 3(6-11, 6-11, 8-11)으로 패하고 경기
한국의 혼합복식조들이 가벼운 발걸음을 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개인전 첫날인 29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시작된 혼합복식 첫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하고 16강으로 향했다.먼저 경기를 치른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 조는 카타르의 모하메드 압둘후세인-모하메드 아이아 조를 3대 0(11-8, 11-6, 11-6)으로, 이어서 경기한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는 홈팀 인도네시아의 아브디 네가라-리나 신트야 조를 돌려 세웠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3게임 도중 인도네시아의 아브디
대한민국 남자탁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제18회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남자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8일 밤 9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치러진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패하고 준우승에 오른 것으로 만족했다. 중국의 ‘탁구장성’은 역시 높고도 두터웠다. 한국은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8위), 정영식(26·미래에셋대우, 26위),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 22위) 3인방이 변함없이 나섰으나 현역 세계랭킹 1위 판젠동과 4위 린가오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