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최고참 현역 선수 오상은(KDB대우증권)이 경기 외적 측면으로도 남다른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자신의 뒤를 이어 탁구선수의 길로 들어선 둘째 아들 준성이와 함께 유명 용품회사인 B사의 지원을 받게 됐다는 내용이다. 수익 환원과 마케팅 극대화를 위해 스타들과 계약을 맺고 해당선수에 대한 지원과 자사 용품 홍보를 병행하는 것은 용품회사들의 일반적인 상관례다. 특히 B사는 전 세계 탁구용품 시장의 7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용품사로서 한국의 대표적 탁구스타 오상은과는 1995년부터 20년 넘게 돈독한 인연을 이어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16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이 치러졌습니다. 8일간의 열전을 사진으로 찬찬히 정리하다 보니 이번 대회에는 유독 눈에 띄는 ‘미녀’들이 많았음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테이블 앞에서 나비처럼 우아하게 랠리를 이어가는 여자선수들의 자태는 파워 넘치는 남자선수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대회의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지요. 이렇듯 각국의 미녀 선수들을 확인하다 보니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지난 세계대회를 빛낸 미녀 선수 중에서도 굳이 최고 미모의 한 명을 꼽자면 누가 될까요
“불가능은 없다!”이집트의 ‘아주 특별한’ 탁구선수 이브라힘 하마토우가 삶의 모토로 삼고 있는 말이다.그는 10세 때 비극적인 열차 사고로 양 팔을 모두 잃은 장애인이다. 사고 이후 3년 만에 탁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누구도 실현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기발한 방법으로 능숙하게 랠리를 진행한다. 입에 문 라켓으로 상대가 보내오는 공을 받아 치는 것이다. 서브 때에는 발로 공을 던져 올려 입에 문 라켓으로 쳐서 넘긴다. 단지 공을 주고받는 랠리만 가능한 정도가 아니다. 그는 2011년과 2013년 아프리카 장애인탁구선수권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 탁구가 돌아온다.연예인들이 각종 스포츠에 직접 도전하고 성장하며 성취하는 모습으로 리얼 예능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확장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해당 종목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며 스포츠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탁구는 바로 이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도전했던 종목으로 방영 당시 ‘조달환’ ‘정은표’ 같은 연예인 탁구스타들을 배출하는 한편 생활체육 탁구인기를 눈에 띄게 끌어올렸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2016년을 맞아 ‘2016 리우올림픽 선전 기원 프로젝트’를 기획
스웨덴의 탁구 황제 얀-오베 발트너가 38년간의 길었던 탁구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발트너는 지난 2월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소속팀 스파르바겐(Spårv?gen)과 BTK 레코르드(Rekord)와의 자국 리그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발트너는 몇 년 전 스웨덴 국가대표에서 물러난 뒤 국제대회보다는 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자국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발트너가 마지막으로 뛴 소속팀 스파르바겐은 그가 맨 처음 데뷔를 한 팀이기도 하다. 전설적인 탁구황제 발트너는
환호와 탄식, 기쁨과 슬픔, 또는 좌절과 아픔… 스포츠는 인생사 희로애락의 축소판이다. 탁구도 예외는 아니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2015년에 있었던 수많은 랠리들 중에서도 한두 마디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극적인 순간들을 모아 편집한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찰나의 순간들이지만 선수들의 다양한 표정들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서는 이상수의 환호와 서효원의 다짐이 짧게 스쳐간다. 2016년 탁구계에 더 많은 일들이, 이왕이면 슬픔보다 아픔보다 기쁨과 행복이 더욱 많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
에 이어2015년 한국탁구계가 기억할 만한 소식들을 다시 모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에는 더욱 밝고 희망찬 소식들로 넘쳐나기를 소망한다. 06.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 김민석-전지희 혼복 금메달, 하지만 영광보다 상처 많았다전 세계 지성인들의 스포츠축제인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광주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탁구계는 안방에서 치러지는 종합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대학과 실업이 함께 선수단을 꾸렸다. 이
2015년 한국탁구계가 기억해둘 만한 소식들을 다시 모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에는 더욱 밝고 희망찬 소식들로 넘쳐나기를 소망한다. 01. 양하은, 쉬신과 함께 금메달! 이상수-서현덕 복식 동메달! 2015 제53회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제5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가 2015년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8일간 중국 쑤저우에서 치러졌다. 이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은 양하은이 중국의 쉬신과 함께 한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이상수-서현덕 조가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양
국제탁구연맹(ITTF)이 용품후원사인 DHS와 함께 올 시즌 최고의 랠리 10선을 뽑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열 번의 랠리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전 세계 탁구팬들에게 공개되고 있는 중이다.경기장을 메운 관중의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묘기들 중에서 올 시즌 최고로 선정된 랠리는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나왔다. 우승자 마롱(중국)과 준우승자 팡보(중국)의 현란한 기술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숨 막히는 스피드와 파워가 공존하는 두 선수의 연결을 보고 있으면 왜 이들이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놓고 격돌했는지를 짐
핑퐁 몬스터! 슈퍼맨! 한 대회가 끝날 때마다 최고의 수식이 따라붙는 마롱(중국)은 현재 남자탁구 세계랭킹 1위다. 기량으로도 성적으로도 의심할 수 없는 세계 최강자다. 특히 마롱은 올 한 해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월 자국에서 개최된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개인단식 세계선수권자가 된 마롱은 10월 할름스타드 남자탁구월드컵과 12월 리스본 그랜드파이널스도 우승하며 올해 개최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마롱에게 남아있는 탁구 메이저이벤트 타이틀은 이제 올림픽 개인단식 뿐이다.마롱이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 탁구부에서 나눠주는 초코파이 때문에 운동을 시작했던 한 꼬마는 이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2위, 한국실업탁구연맹 국내랭킹 3위의 탁구스타가 되었습니다. 2016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파견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선수는 실력만큼이나 출중한 미모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죠. 바로 ‘탁구얼짱’ 서효원 얘기입니다. 그의 빼어난 실력과 외모가 어우러지는 경기모습들을 좀 볼까요? 지난 달 영주에서 치러진 한국실업탁구대회에서의 모습들입니다. 탁구선수들은 임팩트 순
대회의 연속이다. 여름 한 복판인 8월에 탁구선수들은 그야말로 ‘쉴 틈’이 없다.우선 8월이 시작되자마자 2일부터 6일까지는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 학생종별탁구대회가 열린다.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학생선수들이 제한 없이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단식에서 종별로 승부를 겨루는 무대다. 특히 대학부 선수들은 학생종별이 끝나자마자 7일, 8일 이틀간 충남 논산에서 금년 대학탁구선수권대회도 치른다. 12일부터 18일까지는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31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가 열린다. 대통령기는 지역예선을
탁구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으나 19세기에 더운 나라에서 식민 지배를 하던 영국인들이 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로 창안했다는 주장이 통설이다. 초기에는 실내 바닥에 네트를 치고 코르크나 피륙으로 엮어 만든 공을 나무나 마분지 같은 것으로 쳐서 넘기는, 그야말로 실내 테니스나 다름없는 형태였다.탁구가 현대와 비슷한 모양을 갖춘 것은 셀룰로이드 공의 사용 이후부터다. 1898년 영국인 제임스 깁이 미국 여행 중 가져온 장난감 공을 이용한 것이 시초였는데, ‘핑퐁(Pingpong)’이란 별칭도 이때 생긴 것으로 추정
국제탁구연맹(ITTF)이 매년 4월 6일을 ‘세계 탁구의 날(World Table Tennis for All Day)’로 선포했다.ITTF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국제스포츠연맹의 기본적 임무는 세계 각지에서 해당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다. 4월 6일은 더 많은 나라 더 많은 사람들이 탁구를 접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날”이라고 세계 탁구의 날 지정 취지를 밝혔다. 흥미로운 선포를 한 ITTF는 현재 세계 탁구의 날(WTTD)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전 세계의 기념행사를 독려
‘플라스틱 볼 시대’가 열렸다. 국제무대에서는 지난해 중반부터 모든 대회 공인구로 플라스틱 볼을 채택해왔고,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12월 17일에 치러진 제68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부터 플라스틱 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탁구시장의 중심에 있던 셀룰로이드 볼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더 이상 공식대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플라스틱 볼은 셀룰로이드 볼과 어떻게 다른가. 이 새로운 변화 앞에서 선수들은 적응을 위해 여전히 힘든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소재 변경의 이면과 함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플라스틱 볼’을 2회
현재 중국 남자탁구에는 ‘3인방’으로 칭해지는 선수들이 있다. 쉬신, 마롱, 장지커다. 그런데 이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전까지 중국 남자탁구에는 ‘원조 3인방’이 있었다. 바로 지난해 모두 은퇴한 왕리친, 마린, 왕하오다. 이 세 선수는 자국에서 개최됐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단체전 금메달 멤버다. 뿐만 아니라 여러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그 이전에 비해 훨씬 더 강력한, 소위 ‘넘사벽’의 중국탁구는 이들이 토대를 닦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세계 탁구를 좌지우지했던 이들은 국제대회에서도 수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현 3
탁구공의 소재가 셀룰로이드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면서 전에는 그다지 없던 풍경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딱딱한 플라스틱의 성질로 인해 선수들의 랠리 중에 공이 깨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한창 힘들게 플레이하는 도중에 무효가 선언되면서 선수들의 맥을 빼놓는 것도 그렇지만, 더 큰 문제는 공이 깨지는 순간의 판정이 애매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명백한 공격 성공의 순간에도 무효(let) 판정이 나올 때가 있고, 랠리 이후 깨진 공을 확인할 때 오히려 직전 랠리를 그대로 인정하는 판정도 나온다. 애매모호한 판정 기
2014년 탁구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한국탁구를 가장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며 기록을 계속해왔던 월간탁구의 표지를 돌아보면 지난 한 해가 보인다. 과거는 현재의 지표이자 미래의 거울이다. 새로운 출발의 힘이다. 2015년을 코앞에 둔 세밑,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기획을 마련한다. 먼저 게재했던 1월호~6월호에 이어 이번에는 7월부터 12월까지의 표지들과 관련내용이다(각호 내용은 아래 제목을 클릭). 7월 : 코리아오픈 부진, 그래도 위안 준 청소년 선수들8월 : 유승민 남자대표팀 코치 긴급 투입! 한국탁구를 구하라!!9월 :
마침내 ‘플라스틱 볼’ 시대가 개막됐다. ‘탁구 100년’을 지배해왔던 셀룰로이드 볼이 물러나고 플라스틱 볼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된 것이다. 국제무대에서는 2014년 7월 1일부터 플라스틱 볼을 채택해왔고,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셀룰로이드 볼을 사용한 우리나라 역시 금년 12월 17일 전국종합선수권대회부터 플라스틱 볼을 공인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월간탁구는 12월의 시작과 함께 배포된 12월호에 플라스틱 볼에 대한 모든 것을 집중 탐구하는 기획특집을 게재했다. 탁구공의 역사, 소재 변경의 이면, 플라스틱 볼과 셀룰로이드 볼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