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가 열리고 있는 장성 홍길동체육관에는 개막일부터 계속해서 경기장에 나와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살피는 임원들이 많다. 이번 대회의 실질적인 주인공들인 대학탁구 선수들이 소속된 한국대학탁구연맹의 황의표 회장도 그 중 한 사람이다. 황의표 회장은 이강헌 부회장, 송강석 부회장, 정해천 전무 등등 대학연맹 임원들과 함께 하루도 빠짐없이 체육관을 찾아 힘든 싸움을 벌이는 대표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황의표 회장은 탁구명문 청주고를 졸업한 경기인 출신이다. 성공한 선수출신 사업가로 지난해 초 한국대학
탁구인들에게 최적화된 영어회화 교재가 출간돼 화제다. 동양대학교 출판부가 지난 달 말 발간한 「영어로 말해요 정말?」이 바로 그것. 동양대학교에서 교양영어 전담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라기석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일반 회화 교재와 달리 운동선수들, 특히 탁구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수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 상황을 자주 만나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내용이 주된 텍스트다. 언론과의 인터뷰 상황을 가정한 문답 형식의 예들도 눈에 띈다.저자인 라기석 교수는 탁구전문지 「월간 탁구」 5월호 ‘칭찬릴레
서효원(렛츠런)이 TOP10 재진입에 바짝 다가서며 국내 최고 세계랭커 자리를 되찾았다. 남자부 최고 랭커 주세혁(삼성생명)도 한 단계 상승하며 다시 불씨를 지피고 있다. 한국탁구 남녀 톱 세계랭커들은 여전히 세계적 기량과 명성을 갖춘 수비수들이다.주세혁과 서효원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7월 3일 발표한 7월 세계랭킹에서 각각 남자 15위와 여자 11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치러진 호주오픈과 일본오픈의 성적이 반영된 결과다. 주세혁은 간만에 출전했던 월드투어인 일본오픈에서 단식 8강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일본의 톱스타 미즈타니 준
‘라이벌(rival)’과 강을 뜻하는 ‘리버(river)’는 강가를 뜻하는 라틴어 ‘리파리아(riparia)’에서 파생된 단어들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고대에는 물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강가에 밀집해서 살았고 그들은 강물을 경계로 마주 보고 있는 사람들을 ‘강가의 사람들’이란 뜻의 ‘라발레스(Rivales)’라고 불렀다. 이들은 평소에는 서로 인사를 하며 지내는 사이였지만 가뭄이 들면 생존을 걸고 싸워야 했다. 왼쪽과 오른쪽, left와 right, 左와 右강을 기준으로 이편과 저편을 나누어 라이벌이란 관계를 만들어낸 것처럼
‘아이짱’ 후쿠하라 아이가 ‘메르스’에 대처하는 자세를 밝혀 화제다.일본 여자탁구 에이스인 후쿠하라는 일본의 유력 신문인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1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평소 같았으면 자주 국제무대를 누비는 선수들의 월드투어 참가소식이 특별한 뉴스가 되지 않았겠지만, 후쿠하라의 인터뷰가 남다른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현재 ‘메르스 사태’가 심각한 한국의 상황 때문이다. 대한탁구협회는 금년 월드투어를 세계적인 강호들을 대거 초청해 세계선수권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회로 개최할 예정이었지
한국 사회 전반을 강타하고 있는 ‘메르스 사태’가 탁구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6월에 예정돼 있던 대회들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애초 6월 26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초등연맹의 올해 동아시아호프스선수권 파견 선발전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로 연기됐고, 6월 말을 전후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각 지역 생활탁구 오픈대회도 대부분 미뤄졌다. 국민생활체육전국탁구연합회는 올해 새 회장에 당선된 유상종 회장의 취임식을 6월 13일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잠정 연기한 채 행사 시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행사들은
올해 처음 열린 2015 바쿠 유러피안게임에서 독일의 드미트리 옵챠로프가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19일 결승전에서 벨로루시의 노장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를 접전 끝에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덜란드 귀화자매가 맞대결한 여자단식 결승에선 리지아오가 리지에를 완파하고 우승했다.유러피안게임은 올해 처음 개최된 유럽의 종합국가대항전이다. 아시아의 아시안게임과 같은 성격의 대회로 보면 된다. 탁구경기는 남녀 단체전과 개인단식 네 종목이 열렸다. 개인단식은 국가별 2명씩 총 48명의 선수들이 별도의 예선 없이 본선64강을 치렀으나 세계랭
지난 3월에 연장 개통된 9호선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지옥철’이라 불릴 정도로 승객들이 몰리는 구역이다. 그 때문에 혼잡도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 가까이 단축된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이 환호했다. 그러나 9호선 개통과 함께 지하철 역명을 두고 뜻밖의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봉은사’라는 역의 이름이 불교를 편향한다며 개신교 쪽에서 강한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주변 시설을 고려해 만든 역명개신교의 주장처럼 삼성동에 자리한 사찰 이름을 차용해 만든
올해 처음 열린 2015 바쿠 유러피안게임에서 포르투갈과 독일이 남녀단체전을 석권했다. 지난 14일 끝난 결승전에서 남자부 포르투갈은 프랑스를 3대 1로, 여자부 독일은 네덜란드를 3대 2로 이기고 최종 금메달의 주인공들이 됐다. 유러피안게임은 올해 처음 개최된 유럽의 종합국가대항전이다. 아시아의 아시안게임과 같은 성격의 대회로 보면 된다. 포르투갈과 독일은 단순히 금메달 1개의 의미를 넘어 첫 대회 남녀단체전 우승팀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남자단체전은 애초 지난해 리스본 유럽탁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 맞대결을 펼친 포르투갈과 독일의 재
2015 중국 슈퍼리그(CTTSL) 여자부는 수비수 우양이 전반기 판세를 이끌고 있다. 우양의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바탕으로 7연승에 성공한 우한(Wuhan)이 단독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14일 치러진 7라운드에서도 우양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전 시즌 4강팀 빠이(Bayi)를 상대한 우한은 우양을 2단식에 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양이 황판젠을 3-1(11-6, 12-14, 11-3, 11-4)로 꺾고 승리의 교두보를 놓았다. 벌써 단식 11연승이다. 우한은 1단식 주자 리샤오단과 3복식 리샤오단-뤼가오양 조도 모두 승리
한국탁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안재현(대전동산고)이 2015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대전동산고에 입학한 오른손 셰이크핸더 안재현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휩쓸며 단숨에 고등부 랭킹 1위에 올랐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빼어난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말 치러진 ITTF 주니어서키트 슬로바키아주니어오픈과 폴란드주니어오픈에서 두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안재현은 중등부때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탁구를 이끌 유망주로 손꼽혀왔다. 작년 7월 코리아주니어&카데트오픈에서 카데트부(중등부) 단체전과 단·
주세혁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홀로 2승을 거두는 대활약으로 팀에 2승째를 안겼다.올 시즌 광둥(Guangdong) 소속으로 뛰고 있는 주세혁은 6월 13일 치러진 2015 중국슈퍼리그(CTTSL) 7라운드 바저우(Bazhou)와의 경기에서 2, 4단식 전승을 거두며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슈퍼리그 개인 첫 승이었을 뿐만 아니라, 소속팀에게는 1라운드 이후 무려 5연패 끝에 2승째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해준 귀중한 승리였다. 경기는 1, 2단식 주자 인항과 주세혁이 연승하며 광둥이 2대 0으로
가 인터넷으로도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카드)이 출시한 핑퐁카드는 공익적 기부 기능을 탑재한 제휴 신용카드다. 회원 사용금액의 0.2%가 탁구발전기금으로 적립된다. 적립되는 기금은 탁구미디어 전문회사 이 관리하며 매 1년마다 정산하여 적립 규모로 가능한 탁구발전사업을 벌이게 된다. 탁구전문지 [월간탁구]를 발행하는 그린테이블은 투명한 정산을 위해 탁구계의 신뢰성 높은 인사들로 감사기구를 꾸리고, 정산 시마다 독자들에게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의 방향성 역시 탁구계의 공감을 얻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금메달리스트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던 두 스타 유남규(48, 현 S-OIL 감독)와 유승민(34, 현 삼성생명 코치)이 계급장을 떼고 소위 ‘맞짱’을 떴다. 이 흥미로운 대결은 종합편성채널 JTBC의 기획에서 비롯된 일이다. JTBC는 국내 각 스포츠의 레전드들을 돌아보는 기획을 마련하여 주기적으로 방송해오고 있으며, 탁구종목을 되돌아보는 코너에서 둘의 만남을 추진했다. 올림픽 탁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남
서효원(렛츠런)이 중국 슈퍼리그(CTTSL)에서 첫 승을 거뒀다.올해 처음 슈퍼리그에 진출, 지린(Jilin)팀 소속이 된 서효원은 27일 홈에서 치러진 2라운드 2단식에 나와 승리했다. 지난주 1라운드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버린, 짜릿하고 인상 깊은 데뷔전이었다.상대팀은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광둥(Guangdong), 리그 최약체로 분류되는 상대였으나 데뷔전에 나서는 서효원으로서는 첫 경기의 부담도 극복해야 하는 상대였다. 서효원은 두 번째 단식에서 광둥의 주전 장치와 풀게임 접전을 벌였는데, 다섯 게임 중 무려
중국 슈퍼리그(CTTSL) 2015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슈퍼리그는 두 단계로 나눠 치러지는데, 1단계(First Stage)에서는 남녀 각 10개 팀이 홈앤드어웨이로 총 18라운드를 벌여 2단계(Second Stage) 진출 4개 팀을 우선 가려낸다. 2단계 진출 네 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이다. 23일 남자부 1라운드를 시작으로 개막된 이번 시즌은 현재까지 남녀 2라운드가 마무리되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 슈퍼리그에서는 우리나라 선수 세 명이 활약한다. 삼성생명의 노장 수비수 주세혁과 KGC인삼
대한탁구협회(회장 조양호)와 우즈베키스탄탁구협회(회장 쿠르시드 M. 미르자크히도프)가 양국 탁구발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늘(27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박도천 대한탁구협회 부회장과 미르자크히도프 우즈베키스탄탁구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 협회는 공식 체결식을 갖고 양국 탁구교류에 대한 기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체결식에서 미르자카이도프 회장은 한국의 선진탁구 노하우를 전수받아 우즈베키스탄 탁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한탁구협회의 협력을 부탁했고, 대한탁구협회 역시 인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최근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만화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류, 저질, 하위문화의 상징으로 분류되던 영역이었다. 당시 만화를 창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무척 억울한 일임이 틀림없겠지만, 이제는 당당히 주류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특히나 그 변화의 현장을 목도하며 오랫동안 만화를 그려온 작가들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말이다. 데뷔, 이강토와 설까치해방 직후인 1947년에 태어난 허영만은 유복한 집안에서 생활하며 서양 화가를 꿈꾸던 소년이었다. 그러나 고교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실업강호 KGC인삼공사의 주전선수 강동훈이 ‘새신랑’이 된다. 이달 5월 10일 오후 2시, 성남에 있는 W힐스컨벤션에서 신부 유진희 씨와 화촉을 밝힌다. 강동훈은 국내 실업탁구의 중견에 서있는 핵심선수로 실업탁구 강호인 KGC인삼공사의 주전으로 뛰고 있다. 청소년시절부터 유망주로 각광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상비1군으로 활약했다. 제주 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KGC인삼공사 입단한 후에도 용인대학교에서 학업을 계속 이어왔다. 현재는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예비신부 유진희 씨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미술을
21세기의 우리는 과거에 비해 무척이나 풍족한 물질적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다. 때로는 그 풍족함이 넘치다 못해 지나치다고 느껴질 정도다. 그리고 ‘과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過猶不及)’는 공자의 말처럼 그 넘치는 풍족함이 이제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먹거리가 넘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2월의 식량 가격지수가 179.1포인트라며 전 달에 비해 1%(1.8포인트)가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곡물, 육류, 설탕 등의 가격으로 인해 식량 가격지수가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