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 듀오’ 권혁(대전동산중)과 이승수(대전동문초)가 국제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권혁과 이승수는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WTT 유스 스타컨텐더 대회에 함께 출전해 U15 남자복식을 우승했다. 4강전과 결승전에서 연속으로 중국 선수들을 꺾었다. 4강전에서는 왕지닝-탕위렌 조에게 3대 1(8-11, 11-8, 11-9, 13-11) 역전승을 거뒀고, 결승전에서는 시준보-유하이양 조를 3대 0(11-7, 13-11, 11-9)으로 완파했다. 둘은 개인단식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권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저녁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웅장한 팡파르를 울렸다. 탁구경기도 다음 날인 14일부터 본격적인 실전에 들어갔다. 남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단체전과 개인단식, 혼합복식, 그리고 해외동포 개인단식과 혼합복식 등 각 종목이 18일까지 치러진다. 104회 전국체전 전체 일정은 19일까지다. 전국체전은 1920년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선수권대회를 효시로 삼는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격동의 역사를 지나며 실전을 치르지 못한 적도 있지만, 매년의 회차를 그대로 더해 지난 2019년 제100회 대회를 1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와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0월 12일 오전 부산외대 대학본부 법인회의실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산외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의전과 선수단 지원, 통역을 담당할 150명의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 권오경 부총장, 권유리아 사회기여센터장 등 7명이 참석했고, 조직위는 현정화 집행위원장, 김택
오준성(17·미래에셋증권, 세계랭킹 101위)의 기세가 식지 않고 있다. 전날 독일 에이스 옵챠로프 디미트리(35, 세계랭킹 9위)를 풀-게임접전 끝에 꺾었던 오준성이 12일 경기도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이번 상대는 스페인 에이스 로블레스 알바로(32, 세계랭킹 45위)였다. 오준성은 12일 자정(한국시간) 무렵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체육관에서 열린 WTT 컨텐더 무스카트 2023 남자개인단식 16강전에서 로블레스 알바로를 3대 2(8-11, 4-11, 11-6, 11-7, 11-6)로 꺾었다. 또 한 번의 풀-게임접전이었다.
한국 남자탁구 차세대 에이스 오준성(17·미래에셋증권, 세계101위)이 세계적인 강호 옵챠로프 디미트리(35·독일, 세계9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오준성은 중동국가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리고 있는 WTT 컨텐더 무스카트 2023 남자 개인단식 32강전에서 옵챠로프와 풀-게임접전을 벌여 3대 2(9-11, 11-5, 9-11, 11-7, 11-8)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만도 100등 가까이 차이나는 강자를 상대로 놀라운 선전을 펼쳤다. 결과에 놀란 WTT가 오준성과 옵챠로프의 32강전을 홈페이지 메인에 별도로 조명하고 있는 중이
신유빈(19·대한항공)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피곤한 기색은 역력했으나, 걱정과 달리 비교적 밝은 모습이었다. 소속팀인 대한항공 스포츠단이 공항에 나와 신유빈의 귀국길을 환영했다.신유빈은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전지희), 여자단체전 동메달, 여자단식 동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임종훈) 등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귀국 대신 WTT 컨텐더시리즈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택했으나, 아시안게임 이후 첫 무대였던 란저우 대회 경기 도중 컨디션에 이상을 느껴 중도 귀국을 택했다.신유빈
항저우아시안게임의 환희 이후에도 휴식 없이 연속 출전의 강행군을 이어가던 신유빈(19·대한항공, 세계8위)에게 이상이 생겼다. 급거 귀국하기로 결정했다.신유빈은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직후 같은 중국의 란저우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했다. 개인단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에 모두 나가 선전을 이어갔다. 5일 경기까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여자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혼합복식 4강에 올랐고, 개인단식도 16강에 진출해 하리모토 미와(일본)와의 승부를 앞두고 있었다. 6일도 기세가 좋았다. 여자복식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상승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휴식도 없이 출전한 WTT 스타컨텐더 란저우 2023 국제탁구대회에서 여자복식 4강에 진출했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란저우 올림픽센터에서 5일 저녁 치러진 8강전에서 홍콩의 음윙람-리칭완 조를 3대 0(11-6, 11-6, 11-4)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6일 오후 치러지는 4강전에서는 역시 홍콩의 두호이켐-주청주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또 하나의 한국 조 주천희(삼성생명)-최효주(한국마사회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가 대회의 성공적 운영에 힘을 더해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모집 인원은 6개 분야(대회안내, 운영지원, 미디어, 의전 및 언어, 경기, 의무) 15개 직종에서 총 510명, 지원 자격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내·외국인이다. 준비기간과 휴일을 포함해 대회기간 동안 2주 이상 근무가 가능해야 하며, 외국인의 경우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필수다. 50인 이상 참여할 수 있는 경우에는 단체로도 지원이 가능하다.선발된 자원봉사자에게는 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한국탁구대표선수단이 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남자대표팀 주장 장우진과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맹활약한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두 선수와 남녀 코칭스태프, 임원들이 개선했다. 중국과 오만, 튀르키예로 이어지는 WTT 컨텐더시리즈 출전으로 많은 선수들이 귀국을 미뤘지만, 먼저 돌아온 선수단이 품고 온 감흥으로도 항저우에서의 멋진 활약을 되새기기에 좋았다.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GSP 짐나지움)에서 치러진 이번 아시안게임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가 2일 밤 남자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막을 내렸다. 세계랭킹 1, 2위인 중국의 판젠동과 왕추친이 맞대결한 남자단식은 치열한 풀-게임 승부 끝에 왕추친의 4대 3(10-12, 12-10, 13-11, 7-11, 11-4, 7-11, 11-8) 승리로 끝났다.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이 없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중국에서 탁구가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이유는 세계 최강 두 선수의 양보 없는 묘기만 보더라도 이해가 갈 만했다. 경기 직후 이번 아시안게임 탁구 마지막 이벤트로 진행된 남자단식 시상식에는 4
전지희-신유빈 조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2일 저녁,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대 1(11-6, 11-4, 10-12, 12-10, 11-3)로 꺾었다. ‘남북대결’이라는 긴장감은 애초부터 선수들에게 문제 되지 않았다. 편안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전지희와 신유빈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선제를 잡아내며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반면 차수영과 박수경은 리시브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주 찬스를 허용했다. 남측 선수들은 오른손 오른손 조합인 북측
장우진(28, 세계13위)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남자단식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10월 2일 오후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자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판젠동(26)에게 1대 4(4-11, 14-12, 7-11, 5-11, 7-11)로 패했다. 판젠동은 판젠동이었다. 세계챔피언답게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장우진이 적극적인 3구 공격으로 2게임 듀스 접전을 잡아내자, 판젠동은 다음 3게임부터 더 빠른 선제를 가져가며 장우진에게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판젠동은 평소보다 몸이
전지희-신유빈 조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여자 개인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의 강력한 우승후보를 꺾고 올라온 일본의 어린 천재들을 절묘한 호흡으로 이겨냈다. 이번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마지막 날인 10월 2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이 날 첫 경기로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전지희-신유빈 조는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를 4대 1(9-11, 11-8, 11-8, 7-11, 7-11)로 꺾었다. 신유빈이 만들면 전지희가 결정했다. 전지희가 버티면 신유빈이 폭발했다. 연결이 길어질수록 좌우조합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개인단식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19·대한항공, 세계8위)이 환한 얼굴로 시상식에 참가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임종훈), 개인단식 동메달을 따냈다. 마지막 날 열리는 여자복식도 4강에 진출해있으므로 이미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상황이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뛰고 있는 복식에서는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우 조를 상대로 결승 진출, 나아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1일 마지막 경기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예상대로 중국의 세계1위 순잉샤가 승
장우진-임종훈 조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남자복식을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10월 1일 저녁경기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중국의 판젠동-왕추친 조에게 0대 4(6-11, 8-11, 7-11, 3-11) 완패를 당했다. 판젠동-왕추친 조는 올해 5월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챔피언이다. 당시 결승에서 맞붙어 패한 상대가 바로 장우진-임종훈 조였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더반에서 당한 패배에 대한 설욕의 의지로 무장하고 경기에 나섰으나 아쉽게 연패했다. 랠리마다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으나
신유빈(19·대한항공, 세계랭킹 8위)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여자단식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1일 오후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치러진 4강전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순잉샤에게 0대 4(7-11, 8-11, 12-14, 10-12)로 패했다. 순잉샤는 강했다. 신유빈도 최선을 다해 싸웠으나 순잉샤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테이블 가까이에 우뚝 버티고 서서 신유빈의 좌우코스 공격을 모두 막아냈고, 반대로 신유빈의 미들코스를 자주 꿰뚫었다. 경기는 네 게임 만에 끝났다. 신유빈으로서는 10-6까지 앞서며
장우진-임종훈 조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남자 개인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10월 첫날 항저우 궁스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자복식 4강전에서 대만의 강호 츄앙츠위엔-린윤주 조를 4대 1(11-8, 14-12, 9-11, 11-7, 12-10)로 꺾었다. 우승후보 중국 선수들을 꺾고 올라온 강호들답게 대만 선수들도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했지만, 장우진-임종훈 조의 유기적인 시스템에는 빈틈이 많지 않았다. 테이블 가까이에 붙어 서서 상대 공격을 적절히 차단했고, 두 선수가 번갈아가며 절묘한 결정력을 발휘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혼합복식은 중국의 왕추친-순잉샤 조가 우승했다. 30일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자국팀 동료들인 린가오위엔-왕디디 조를 4대 1(11-6, 11-8, 13-15, 11-4, 11-9)로 꺾었다. 왕추친-순잉샤 조는 2021년,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를 2연패한 조합이다. 린가오위엔-왕이디 조는 직전에 열렸던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우승 조합이다. 결국은 세계챔피언이 아시아챔피언을 이긴 셈이 됐다. 결승전이 끝난 직후에는 혼합복식 시상식이 열렸다. 나란히 4강에 올라 동반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장우진(28, 세계13위)이 대역전승을 거두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남자개인단식 4강에 진출했다.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30일 저녁 경기로 치러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20, 세계4위)에게 4대 3(8-11, 10-12, 8-11, 11-9, 19-17, 11-4, 11-8) 승리를 거뒀다. 끝까지 추격한 끈기에 약간의 행운이 더해진 결과였다. 경기 초반은 하리모토 토모카즈의 빠른 공격에 밀려 장우진이 세 게임을 연달아 내줬다. 4게임부터 장우진의 추격이 시작됐다. 하리모토의 대